2월 22일 오전 10시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는 화성병 권칠승 국회의원의 출마 기자 회견이 열렸다. 권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 제 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이번 선거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 라 규정하고, 권칠승이 "중앙정치에서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신한다"라고 출마선언문에서 밝혔다.

 

또한 기자와 질의 응답에서 수원 군공항 이전에 관한 질문에 대해 "수원 군공항을 이전하기 위한 법률의 개정은 진행중이나 실제로 수원군공항 이전과 관련되어 진행된 사항은 거의 없다 라고 보는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자에게 "수원 군공항이 화성에서 나가는 것에 대해서 찬성하지 않느냐" 라고 거꾸로 질문을 한 뒤, 권칠승 의원은 "다시 화성시의 어떤 곳으로 들어오는 것은 반대다" 라고 명확히 발언했다. 

 

또한 "화성 병의 지역 정서가 어떠냐"라는 질문에 대해 "화성병 지역은 도농복합도시이기 때문에 문화, 교통, 교육에 관한 인프라나 시설에 대한 요구가 많아 시설 확충에 신경을 쓸 예정이다" 라고 답변했다.

 

또한 본지 기자의 '경실련' 등 시민 단체의 공천 배제 명단 등재에 관한 질문에 대해 "복수 의결권은 민주당의 총선 공약이다"라고 말하고, "벤처기업협회에서 환영 성명서를 냈다" 라고 밝히고, "당사자들이 환영을 하는데 누가 어떤 이유로 반대를 하는지 잘 모르겠고,  명단 등재는 대단히 부적절한 면이 있다" 라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출마선언문

존경하는 화성시민 여러분,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경기 화성병 국회의원 권칠승입니다. 저는 오늘 엄숙한 마음으로 제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입니다.

 

이번 총선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오만과 독선에 빠져 국민을 무시하고 민생을 도외시한 정부 여당에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화성시민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입니다.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 집권 2년간 우리 공동체와 국민의 삶은 총체적 난국에 빠졌습니다.

 

무능한 경제정책이 불공정과 사회적 양극화를 키우고, 지난해 세수결손은 역대 최대 규모인 56조원에 달했습니다. 질풍노도처럼 달리던 벤처스타트업과 창업의 열기도 차갑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고금리･고물가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어느 때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중소기업은 4년새 적자폭 5배, 이자비용 40%가 늘어나 골병이 들고 있습니다.

노동환경 개선과 노동자의 기본권 보장은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또한,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국정운영의 최우선 가치를 저버렸습니다. 159명의 무고한 희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습니다. 대통령은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유가족의 절규마저 외면했습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순간마다 정부는 없었습니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은 항명죄의 누명을 쓰고 있습니다.

 

대통령 부인의 명품백 수수와 주가조작 의혹은 제대로 수사도 하지 않고, 국민 70%가 찬성하는 특검법은 거부권으로 맞섰습니다.

반면,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과 시민단체, 이전 정부와 야당 인사에 대해서는 먼지털이식 수사를 일삼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이 대통령 처가 특혜 논란으로 이어지자, 사업 백지화라는 비상식적인 태도로 대응했습니다.

 

대한민국에 공정과 상식이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권의 편향되고 무능한 외교는 국격과 국익, 평화를 무너뜨렸습니다. 대일 굴욕외교는 국민의 자존심과 건강권마저 내던졌습니다. 출구전략 없는 대북 강경책은 한반도에 전쟁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제동을 걸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화성시민 여러분,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느냐, 퇴보를 거듭하느냐,

반칙과 특권 없는 사회로 가느냐, 불공정과 비상식의 수렁에 남아 있느냐,

상생과 협력의 새 시대를 여느냐, 분열과 증오의 구태가 지속되느냐를 결정합니다.

오만하고 무도한 윤석열 정권이 국회마저 장악하게 된다면, 우리 공동체는 더 큰 절망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제동을 걸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권칠승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삶을 제자리에 돌려놓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IMF 외환 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을 국민과 함께 극복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인구 5천만명, 1인당 GDP 3만 달러가 넘는 진정한 의미의 강대국가인 ‘3050클럽’에 대한민국을 세계 7번째로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권이 불러온 국가 위기를 해소하고, 대한민국에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열어가겠습니다.

 

능력과 경험을 갖춘 정치인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화성시민 여러분,

화성시는 내년 100만 특례시 승격을 앞둔 무한한 성장 가능성의 도시입니다.

세계적 도시로의 발돋움은 물론, 발전 이면에 뒤따르는 다양한 갈등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갖춘 정치인이 필요합니다.

 

저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근무를 통해 국정을 조망하는 식견을 넓혔으며,

 

문재인 정부 중소벤처기업장관을 역임하며 우리나라의 중요한 성장축인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노력함은 물론, 재임 당시 중소기업 수출과 벤처투자 역대 최고를 달성하는 등 빛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 더불어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과 수석대변인이라는 핵심 당직을 맡아 화성이 배출한 더불어민주당의 대표 정치인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중앙정치에서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감히 자신합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존경하는 화성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제게 보내주시는 변치 않는 지지와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초심을 지키고, 지역 발전과 주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아직 다 채우지 못한 사업들은 끝까지 책임을 완수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지난 임기 동안의 주요 성과를 간략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역의 숙원이었던 GTX-C 병점 연장이 확정되었고, 마침내 오늘 국토부와 지자체간 상생협약식을 개최합니다. 2028년 본 노선의 개통 시기에 맞춰 병점역 GTX도 개통되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가겠습니다.

 

동인선(동탄~인덕원)과 1호선 연장(동탄~서동탄), 국도43호선 확장도 확정된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계속 잘 살피겠습니다.

 

와우고･수현중･서경초･수현초･새봄초 등이 개교했고 봉담2지구에 초중고가 추가로 설립 확정되었습니다.

 

진안･기배･봉담 다목적체육관 건립, 병점도서관 재개관 및 반월도서관･봉담와우복합문화도서관이 착공했습니다. 화성시, 경기도, 행안부의 협조가 컸습니다.

 

홍익대 화성 4차산업혁명 캠퍼스에 공과대학을 유치했고,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스마트HVAC실증지원센터가 개소했습니다.

 

소공인복합지원센터, 기술신용보증기금 동화성지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화성센터 등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시설과 기관들도 화성에 자리 잡았습니다.

 

5대 비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이번 총선 공약은 ▴사통팔달 화성 ▴백년대계 화성 ▴자족도시 화성 ▴안심 사회 화성 ▴성장경제 화성 등 5대 비전 속에 추진 과제를 계속 발굴하고 있습니다.

오늘 몇 가지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교통 분야입니다. 병점역 지상철도 지하화는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약으로 추진됩니다. 이와 함께 병점역 복합환승센터 설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연장, 수인선 천천역 역세권 개발, 지하철 3호선 수서역~성남~용인~수원~화성 연장, 봉담~기배~화산~병점을 잇는 권역 순환 직행버스, 출퇴근 시간 한정면허 버스노선 신설 등을 공약에 포함하고자 합니다.

 

다음은 교육･문화 분야입니다. 느린 학습자를 위한 교육체계 마련, 화성FC 시민 친화형 축구 전용 구장 건설, 황토 맨발 걷기 둘레길 조성, 능1초･화산1고 신설, 화성교육지원청 신설, 문화예술타운 지속적 조성 등을 추진합니다.

 

마지막으로 법률･행정･경제 분야입니다. 100만 화성에 걸맞은 행정･치안 거버넌스 정비와 사법서비스 인프라 유치, 청년 일자리와 창업･벤처 인프라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세부 과제로 화성시 4개구 설치, 테크노폴 허브 타운 유치, 법원･등기소, 경찰서･소방서, 법률구조공단 지소, 중소기업 종합진흥센터 등이 있습니다.

 

존경하는 화성시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저 권칠승은 오는 4월 10일 제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심판하고, 정치 복원, 화성 발전을 꼭 이뤄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 2. 22

 

前 중소벤처기업부장관 / 現 화성병 국회의원 권칠승

 

 

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