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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창문아트센터, '신 유목주의' 전시 동탄에서

 

창문아트센터는 화성시문화재단의 예술활동 공간 발굴 및 가치 확산을 위해 ‘거점 예술활동 지원사업 ‘자유공간29’’ 프로젝트를 지원받았다. 6월부터 10월까지 3곳에서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척동-남양읍-송산면에서 진행되는 3번의 전시는, 전시장이 아닌 누구나 닿을 수 있는 일상 공간에서 다가갈 것이다.

 

첫 번째 전시 <신유목주의>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3곳의 유휴공간(도시-농촌-어촌)에서 3회에 걸쳐 진행된다. 그중 첫 번째 전시를 도시(동탄)에서 연다. 전시 주제인 네오 노마디즘(Neo-Nomadism)은 현대 사회에서 나타나는 이동성과 유목적 생활 방식을 의미한다. 예술이 한정된 공간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영역으로 다변화 되며, 문화적 경계를 넘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예술의 역할이 확장 되어가는 추세이다. 이는 예술이 다양한 문화와 사회적 배경에서 변화하며 새로운 관객들과 상호작용을 하며 열린 시각을 촉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전시 오픈이벤트로 쿠킹클래스를 연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 

 

<전시글>

 

현대 사회는 기술의 발달과 글로벌화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유목주의를 맞이하고 있다. Neo Nomadism, 즉 신 유목주의는 디지털 시대의 삶의 방식과 맞물려 새로운 이동성과 유연성을 추구한다. 전통적인 유목주의가 자연의 변덕과 환경의 변화에 따라 움직였던 것처럼, 오늘날의 신 유목주의는 기술의 변화와 글로벌 경제의 흐름에 따라 그 형태를 달리한다.

 

현대의 도시는 복잡하고 다층적인 사회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다양성은 도시의 생명력과 창의성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다다익선'이라는 말은 '많을수록 좋다'는 의미로, 도시의 다원적 특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관점을 담고 있다. 다채로운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생각과 문화를 공유함으로써 도시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을 해 나가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시-다다익선의 주제를 통해 현대 도시의 복합적인 모습과 새로운 유목주의의 가능성을 탐구 하고자 한다. 디지털 시대의 유목민들은 도시를 떠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도시 안에서 끊임없이 이동하고 변모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러한 변화는 도시의 물리적 공간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공간에도 깊은 영향을 미치며, 우리는 이를 통해 현대 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 여러분이 신 유목주의와 현대 도시의 다원적 특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삶의 방식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기획자 박석윤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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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