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2025년, 화성 FC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바로 한국 축구의 전설, 차두리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팀의 지도자로서 첫 발을 내딛은 것이다. 차두리 감독의 프로 데뷔는 그 자체로 큰 의미를 지닌다. 그는 선수 시절, 국내외에서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으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이제는 지도자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차두리 감독은 한국 축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인물로, 특히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에 기여하며 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해외 리그에서의 경험, 특히 독일에서의 뛰어난 경험이 지도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화성 FC도 차두리 감독과 마찬가지로 프로 첫 데뷔 팀이다. 2025년 K리그 3 아마추어 리그에서 K리그 2로 첫 진출했다.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화성 FC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차두리 감독은 뛰어난 선수 경력 외에도, 코치로서 다양한 경력이 있다.
화성 FC는 2월 15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성황리에 ‘화성FC K리그2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정식에는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의장, 국회의원, 경기도 및 화성시의회 의원, 체육 관계자들, 그리고 시민과 팬 등 약 500명이 참석해 화성 FC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차두리 감독은 화성 FC 2025 시즌 K 리그 2 출정식에서 "응원해주는 모든 분들이 같은 마음으로 간절하면 큰 일을 만들 수 있다. 어린 친구들이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면 좋겠다" 라며 취임 당시에 포부를 밝혔다.
출정식에서는 화성 FC의 프로 진출 경과 보고, 공로패 전달, 선수단 소개와 유니폼 공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선수단, 시민들이 함께 축구머플러를 펼쳐 들고 K리그 2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또한,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오렌지샤이닝(화성 FC 치어리더) 축하공연,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됐다.
화성 FC는 2025 시즌의 개막을 맞아 2월 23일 '성남FC'와 원정 경기로 첫 경기를 치른다. 첫 홈 경기는 3월 2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충남아산'과 맞붙을 예정이다. 화성 FC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 2025 시즌, 차두리 감독과 함께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화성 FC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