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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너도 외롭니? 나도 외롭다.

예술과 사유가 함께하는 걷기행사 ‘내가 농섬보다 외롭다’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농섬 바닷길에서 예술과 함께하는 걷기 행사 ‘내가 농섬보다 외롭다’가 오는 10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열린다.

 

이 행사는 바닷길이 열리는 약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자연과 예술, 사람을 잇는 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을 통해 선착순 200명에게는 행사 당일 커피와 샌드위치 세트가 제공된다.

 

행사의 초입 구간인 구비섬 공연장에서는 피아니스트 정다움의 연주로 문을 연다. 이어서 모집된 화성시민 5명의 피아노 공연이 진행되며, 음악으로 농섬길의 첫 여정을 함께한다.

 

바닷길 중간 지점에는 캠핑의자 50여 개가 설치돼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휴식하며 시를 쓰거나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행사의 마무리에는 싱어송라이터 ‘쓰다’와 소리꾼 ‘최유빈’의 공연이 준비돼, 자연의 풍경과 어우러진 음악으로 여운을 남긴다.

 

‘내가 농섬보다 외롭다’ 프로그램은 ▲고독을 즐기며 걷는 ‘그냥 존재하기’, ▲예술로 자신을 표현하는 ‘예술로 살기’, ▲음악과 함께 고독을 마주하는 ‘나를 위한 외로움 공연’으로 구성된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이 행사는 매향리아트런 준비위원회인 문화발전소열터, (사)화성민예총 전통문화위원회, 화성시환경운동연합, 화성시시티투어가 주최하고 화성특례시가 후원한다. 매향리가 가진 역사적‧평화적‧생태적 가치를 예술을 통해 재조명하기 위해 시작된 시민 문화프로그램이다.

 

문화발전소 열터 관계자는 “외로움을 회피하지 않고 예술과 자연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마주하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올가을, 매향리의 바다 위에서 사유의 시간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사전예약은 ‘내가농섬보다외롭다’ 공식 홈페이지(https://www.yulteo.kr/timeforsayu)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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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