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 시켰다.
누구는 '위험하다'고 하고, 누구는 '위험하지 않다'고 하고, 제대로 된 정보를 찾기가 힘드니 국민들은 그것이 더 두렵다.
세슘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생식 능력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방사능 오염수가 사람의 건강과 우리 다음 세대의 아이들에게 무슨 영향을 미치게 될지 걱정스럽다. 제주도 해녀가 분노하며 뉴스에 나와 인터뷰를 하는 것을 들었다. 수산업에 미치게 될 타격도, 자라나는 학생들의 먹거리 건강도 모든 것이 다 걱정이다.
누구도 내 삶을 보장해 주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두려움,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의 미약함에 대한 괴로움, 행복하게 웃고 있는 것조차 위선적인 행동인 것 같은 미안함, '화성을 위해 큰 꿈을 꾸는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나?' 감정이 여러모로 복잡해졌다.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것이 오직 그 방법 밖에 없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가장 최소의 비용이 드는 방식이라서’ 라는 태도는 더 분노스럽다.
돈이 최고인 시대를 사는 지금, 단지 비용을 아끼기 위해 일본은 세계의 우물에 독약을 푸는 어리석은 짓을 저질렀다. 이 일을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나? 미래에는 어떤 일이 생길까? 우리 화성시민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화성을 위해 큰 꿈을 꾸는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참혹한 심정이다.
사단법인 기본사회 화성본부 대표
(전)화성시의장
김 홍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