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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용기 국회의원, "혁신적 청년 공천을 위한 민주당 청년 예비후보들의 요구"

 

2월 1일(목) 오전 11시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더불어민주당 청년 예비후보자, 출마예정자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전용기 국회의원은 "혁신적인 청년 공천 없이 민주당의 총선 승리도 없다"라며 "청년 후보들에게 공정한 경쟁의 기회를 실질적으로 보장해 달라"라며 의견을 피력했다. 

 

* 기자회견문 - 혁신적 청년 공천을 위한 민주당 청년 예비후보들의 요구

 

우리 청년 후보들은 매일 추운 거리에서 국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위보다 더 매서운 것은 민주당을 포함한 정당들에 대한 국민들이 얼어붙은 마음입니다. 선거가 가까워지는데도 모든 여론조사에서 어느 정당에도 마음을 주지 않는 유권자가 여전히 너무 많습니다 .

 

민심을 녹일 따뜻한 변화의 바람이 필요합니다. 공천 과정에서 사사로운 주장들과 정치적 암투가 난무하는 암울한 우리 민주당의 상황을 보며, 오직 우리 민주당의 변화를 바라고 있습니다. 최악의 최악, 도덕성도 책임성도 능력도 전혀 없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 앞에, 국민들은 정치 자체에 깊게 회의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분노도 아닌 이 냉혹한 회의감 앞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민주주의가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끝끝내 지켜내야 무거운 책임으로 총선에 임해야 합니다.

 

우리 민주당이 다양한 국민들의 마음을 충분히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는 민의를 뼈저리게 받아들입시다. 민주당 공천은 더 다양한 목소리, 더 복잡한 이야기, 소외된 유권자들을 대변하는 방향이 되어야 합니다. 그 시작은 더 많은 청년 후보 에게 기회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것입니다. 왜 우리 청년 정치인의 목소리가 필요한 것인지는 자명합니다.

 

청년들은 청년의 삶을 잘 압니다. 청년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이유를, 결혼을 하더라도 2세 계획을 미루거나 하지 않는 이유를, 청년들이 평생 살아 왔던 고향을 등지고 수도권으로 상경하는 이유를, 사교육이 점점 강해지고 급기야 의대 집중 현상이 심화되는 이유를, 기후 위기가 청년의 미래를 옥죄고 있다는 심각성을, 우리 청년들은 당사자이기에 누구보다 잘 압니다.

 

피부로 느끼기 때문입니다. 우리 지인의 목소리 이기 때문입니다. 기성 정치인은 이런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형식적인 ‘청년 간담회’를 하고, 일회성 행사만 할 뿐입니다. 우리 청년 정치인들은 우리의 삶이기에 우리가 변화를 만들고, 대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정치란 다양한 의견을 담아 조율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세대에 따른 의석 배분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정치가 그러해야 하기에, 그래야만 청년의 삶이, 우리의 삶이 나아 지기에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통계는 청년의 현실을 말해 줍니다. 기성 정치인은 책으로만 느낄 수 있는 현실이지만, 우리 청년 정치인은 다릅니다.

 

한국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 청년 열에 아홉은 한국의 불평등이 너무나 심각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많은 정치세력들이 비록 허황될지언정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며 경쟁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불평등에 좌절하며 지구가 망해간다는 불안을 호소하는 청년들에게 얼마나 진정으로 다가가고 있습니까. 이번 총선에서도 실망한다면, 청년 세대는 굉장히 오랜 기간 민주당에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청년 후보들은 10 년, 30 년, 50 년 후에도 지속되어야 할 민주당과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지속시켜 나갈 재목들입니다.

지금 당장 청년 후보들이 조직이 적고 경력이 짧다는 이유로 배척한다면 , 미래의 민주당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은 더더욱 권력과 돈을 가진 이들만의 천국이 될 것입니다. 민주주의와 복지국가라는 미래를 위해 다하기 위해 우리는 지금 새로운 재목을 키워야 합니다. 그것이 역사를 지고 가는 정당의 의무입니다.

 

우리 청년 예비 후보자 , 출마예정자들은 다음의 요구안을 주장합니다 .

첫째 , 당규 제 10 호에 있는 국회의원선거 청년후보자 10% 공천 의무를 준수하라. 당의 규정과 기준을 무시하고, 그때그때 줄자 기준으로 입맛에 맞게 변경하며 입법과 정의, 세대와 약자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국민과 당원에게 약속한 내용을 이행해 주실 것을 요구합니다 .

 

둘째 , 전략 지역 청년 우선 공천 실천하라. 당헌 9 조는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에 있어 청년당원이 30% 가 포함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 당은 얼마나 실질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까? 청년 후보들 대부분, 특히 민주당에 청춘을 바쳤고 성장해 온 당내 인재들은 그냥 또 거대한 기성 정치의 서로만을 밀어주고 끌어주는 벽 앞에 홀로 서 있습니다. 당에서 전략 지역 마저 청년을 공천하지 않는다면 , 어떠한 노력을 하고 계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셋째 , 청년 후보자 경선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 , 전략공천 지역의 3 분의 2 이상을 청년공천을 보장하십시오. 하나 , 청년 예비후보가 활동 중인 전략지역은 외부영입 인사와의 경쟁력을 경선 등 공개적 방식으로 겨룰 기회를 보장해주십시오.

 

넷째 , 청년 전략지구를 대폭 확대해서 청년 정치인이 설 자리를 만들어 주십시오. 기회 조차 없습니다 . 정치권이 선거마다 청년의 환심을 사고자 백방 노력하지만 정착 정치에 관심있는 청년에게는 기회 조차 주지 않습니다. 기회를 보장해 주십시오.

 

새로 부는 봄바람 없이 봄은 오지 않습니다. 묵은 땅과 오래된 깊은 뿌리가 있더라도 결국 봄을 부르는 건 새 봄바람입니다. 청년들이 믿고 기대하고 헌신할 수 있는 민주당이 되어야 합니다. 혁신과 세대 교체에 실패해 총선에 진다면 국민과 역사 앞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겨울이 아무리 매섭고 밉다 해도 결국 봄을 부를 책임을 우리에게 있습니다. 지도부와 공관위에 책임 있는 청년 공천을 다시 한번 요구합니다. 민주당과 국민을 위해 뼈가 으스러질 각오로 더 뛰겠습니다.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살려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 청년 예비후보자 · 출마예정자 일동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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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