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
화성시의회 송선영 의원은 12월 11일 오전, 제237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농정해양국을 대상으로 질의하며 송산포도 축제의 예산 감액 사유와 봉사자 처우 개선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송 의원은 축제 예산이 1,300만 원 감액된 이유에 대해 묻는 한편, 자원봉사자들의 처우와 관련된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 방안을 촉구했다. 그는 “자원봉사자들이 축제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예우와 처우가 부족하다”며 “봉사자들에게 음료수와 간식을 제공하고,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또한 포도 축제이니 시예산으로 농가에 포도를 구매하여 작은 포장으로 만들어 자원봉사자에게 선물하면 얼마나 보람 있겠나”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송 의원은 축제 평가를 문서화 하기를 권고했다. “축제운영 중 발생한 문제를 분석하고 평가를 문서화하여 시 담당자 변동과 관계 없이 노하우를 축적하여 축제가 더 성숙하고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축제의 구성 다양성을 제안하며 “포도 축제가 단순히 포도 판매에 그치지 않고, 간식거리, 공예품,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주민자치 수상팀을 초대하여 지역 주민 동아리 공연을 활성화하거나, 유튜브에서 유명한 인기 공연팀을 초청함으로써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농식품 유통과 측은 “예산 감액은 주차장 조성비와 같은 항목을 별도로 분리하면서 발생한 것”이라며, "봉사자 처우 개선과 축제 발전을 위한 제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송산포도 축제는 화성시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매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고질적인 주차 문제와 교통 혼잡, 자원봉사 인력 처우 개선에 관한 이번 논의를 계기로 축제가 질적·양적 성장을 이루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