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3월 23일 오후 2시경, 화성시 병점역 동문굿모닝힐 아파트 근처 안녕교 아래 제방 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불은 강한 북동풍과 함께 빠르게 번지고 있었고, 불과 20미터 내에는 공원 조성 작업 후 방치된 나뭇가지들이 쌓여 있어 큰 위험이 따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발생한 지 몇 분 만에 주민들과 학생들이 즉각적으로 힘을 모아 빠르게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 최초 신고자는 안녕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었다. 정호연, 이은우 학생은 풋살장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중 타는 냄새를 맡고 화재 현장을 발견, 119에 신고한 뒤 병점역 동문굿모닝힐 아파트의 입주자 대표회장인 이성미 씨에게도 동시에 신고했다. 이에 이성미 회장은 즉시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나가, 주변에 있던 고등학생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 박민혁, 와우고등학교 권태강, 석우진, 안화고등학교 이상옥, 화담고등학교 정원호 학생이 소화기를 가져와 함께 진화 작업을 도왔다. 특히, 이들은 소방차가 화재 현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현장을 안내하는 역할도 맡았다. 학생들은 화재 발생 당시 큰 위험이 따를 수 있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행동하며 소방차가 도착할 때까지 진화 작업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화재는 병점역 동문굿모닝힐 아파트와 불과 몇 미터 거리에 위치해 있었고, 화재 발생 지점 근처에 나뭇가지들이 쌓여 있었기 때문에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컸다. 또한, 200m 떨어진 곳에는 SK주유소가 위치해 있어 상황이 더욱 긴박했다. 하지만 빠른 대처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성미 회장은 "청소년들이 빠르게 신고하고 화재 진압에 적극적으로 나선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청소년들의 용기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 회장은 해당 학생들이 대부분 병점역 동문굿모닝힐 아파트 주민으로, 동문 다솜 봉사단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재를 빠르게 진압한 학생들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의로운 일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위험한 상황에서 빠르게 신고하고, 앞으로도 우리 마을을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