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제228회 화성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송선영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위와 같이 힘주어 말했다. 우리는 이를 크게 환영하며 네 가지를 보태어 화성시에 요구하고자 한다. 하면 된다. 민선 8기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 2월 1인 화성환경운동연합 제19차 정기총회 축사에서 화성습지의 세계유산 등재 권고를 언급하고 화성시도 친환경생태도시를 구현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선 7기 역시 2021년 문화재청의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2단계 등재추진 참여 요청에 대해 성실히 이행할 것을 합의하고 선포한 바 있다. 화성습지는 인천·아산 갯벌과 더불어 유엔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에 포함하라고 권고하고 인정된 세계자연유산 후보지이다. 화성시장은 문화재청 (재)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에 참여하겠다고 의사만 밝히면 된다. 숟가락만 얹으면 된다.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은 등재하기까지 15년가량 걸렸다. 이를 위해 등재추진단 관계자들은 뼈를 깎는 고통을 참아가며 애썼다. 문화유산도 인정받기 쉽지 않지만, 자연유산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기는 더더욱 어렵다. 문화유산에 비해 자연유산의 수가 훨씬 적은 이유다. 이번 2단계
2월 22일 오후 화성 봉담초등학교 앞에 새로 열린 제로 웨이스트 돌고래 상점을 다녀왔다. 80년대 초등학교 때 복도와 같은 무늬의 정겨운 바닥을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에 전구만 바꿔끼웠다는 조명, 직접 페인트 칠을 한 벽, 우드 스테인을 직접 바른 나무 틀, 나무로 만든 선반 하나 하나 배두리(37) 사장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정성이 가득한 상점이었다. 인테리어 할 때 최대한 쓰레기가 나오지 않도록 신경 썼다는 배두리 사장은 환경운동가 출신이다. 상점에 진열된 상품은 아프리카에서 온 가방에서부터, 천연 재료로 만든 세제, 포장재를 줄인 리필 제품 등등 다양하고 의미 있는 물건들이 가득했다. 배두리 사장은 “왜 돌고래 상점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돌고래 상점은 2가지 의미가 있어요. 우리가 지구를 더럽게 쓰면 미래 세대에 더럽게 오는 거고, 깨끗하게 쓰면 깨끗한 지구를 물려 줄 수 있는 거고, 우리의 모든 행동이 미래 세대에 다시 돌아온다는 의미, 재사용의 의미, 자원 순환의 의미도 있어요.”라고 말했다. 돌고래인지 꼬끼리인지 헷갈려서 물어본 기자가 머쓱해 진 순간이었다. 배 사장은 “제가 사는 봉담에 제로웨이스트 샵이 없어요. 동탄에 올바른
2월 22일 오후 4시 화성시민대학내 화성시생활문화창작소에서 언론인권익협의체(JRA)가 결성됐다. JRA는 Journalist Right Association 의 약자다. 화성시출입기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모인 JRA는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따로 또 같이" 조직을 지향하며, 회칙은 모일 때 마다 하나씩 추가 하기로 정했다. 사전 모임을 통해 이미 두 차례 의견을 나눴으며, 앞으로 회의를 통해 나온 안건을 공유하고 언론사끼리 공동 대응이 필요한 경우에 대해 의논하고, 모임을 확장 하기로 했다. 모임의 취지에 공감하는 화성시 출입 기자는 자연스럽게 합류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조직의 회장 및 총무는 다음 달 마지막 금요일 정기 모임때 정하기로 했으며, 주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화성시출입기자의 권익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기로 했다. 박상희 기자
박상희 기자
조선시대에는 사람이나 동물이 교통수단의 역할을 하였으며, 역(驛)은 바로 그들의 출발지와 종착지, 그리고 중간 기착지에 설치된 공공기관이었다. 동양에서 역전(驛傳)제도는 중국 고대국가에서 시작되었다. 주(周)나라는 이미 기원전 10~9세기 경에 마차와 도보에 의한 전거(傳遽)제도와 사신 접대를 위한 관사(館舍) 제도를 실시하여 교통과 통신의 기능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나라의 전거제도는 춘추전국시대를 거치며 더욱 체계화되고, 통일왕조인 진(秦)·한(漢) 시대에 정(停)·우(郵)·역(驛)·전(傳)과 같은 다양한 조직으로 정착되었다. 역은 소식을 전달하는 기관으로 한나라 무제(武帝) 때를 전후하여 나타난다. 역은 대체로 30리마다 설치되었는데 말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전달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었다. 진·한의 교통조직은 수(隋)·당(唐)을 거치며 점차 통합되어 우와 역, 관사를 포괄하는 역전제도로 발전하였고, 송(宋)의 체포제(遞鋪制), 원(元)의 참적제(站赤制)를 거쳐 명(明)의 역체(驛遞)제도로 발전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중국의 제도를 수용하여 역을 두었는데, 그 기능은 대략 다음의 3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전명(傳命) 기능으로 중앙과 지방 사이에 왕명을 비
피라미드를 발굴하던 고고학자들이 파라오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우리나라의 나발같이 기다란 모양의 트럼펫 두 개를 발굴했다. 트럼펫의 기원은 고대 이집트 군대행진 조각 작품에도 있듯이 고귀한 음색의 악기로 왕을 상징하며 신의 소리, 천사의 노래로 숭배된 성스러움을 당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중세 교회의 벽화에도 트럼펫의 그림이 여럿 남아있고 호주와 뉴기니의 원주민들은 종교의식이나 신호용으로도 사용했다. 바로크시대까지 원시적인 모습의 트럼펫은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이 연주될 때쯤에 개발되었고, 19세기 후반부터 현대적인 트럼펫이 생산되어 금관악기의 황금기를 열고 있다. 헨델의 메시아의 2부 마지막곡 ‘할렐루야’부터 메시아의 끝까지 트럼펫은 오케스트라에서 시종일관 중요한 부분을 연주 하는데, 승리하신 예수를 의미하는 트럼펫 연주는 소수의 연주자만으로도 드넓은 예배당을 압도할 만큼 음색과 음량이 찬란하다. 우리나라의 음악대학의 관현악은 오케스트라 연주자를 지향하는 교육을 하고 있으며 금관악기 파트는 우리 학생들에게 큰 도전의 기회가 많은 부문이다. 서울시립교향악단 같이 큰 규모의 오케스트라에는 외국연주자가 많이 있지만, 정작 우리나라 금관악기 연주자가 외국 오케스트
문화예술은 하드웨어의 확장과 소프트웨어의 성장이 동반되어야 한다.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보강하는 일은 성장의 밑거름이 되지만 콘텐츠라는 씨앗 없이는 싹을 틔울 수도 열매를 맺게 할 수도 없다. 반면 콘텐츠는 있으나 담을 그릇이 없다면 이 또한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공존은 그래서 중요하다. 현재 각 지자체들은 체육시설과 문화예술시설을 건립하는데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다. 이는 사라져가는 지역 문화를 살리기 위한, 그리고 지역의 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베이스캠프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보자. 지자체마다 존재하는 유형, 무형 문화재는 지속적인 관리와 육성이 수반되어야 미래로 계승될 수 있다. 박물관, 공연장과 같은 기반시설이 필요한 이유다.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는 문화생활에 대한 소외감을 해소시키고 지역 문화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관광산업은 또 어떠한가? 관광객유치의 기본은 ‘머무를 수 있는 환경 조성’이다. 다양한 관광자원을 통해 머무르고 싶은 도시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 하드웨어 확장에 따른 시설 인프라가 기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하드웨어의 확장만으로는 문화예술 사각지대인
2월 22일 화성시의회에 취재차 갔다가 ‘치마가 짧으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동료 기자로부터 받았다. 내 치마는 그리 짧지 않다. 지금이 여름도 아니고 겨울이라 두꺼운 레깅스에 긴 부츠까지 신었고 무릎까지 내려 오는 치마에 스카프, 상의로는 재킷까지 걸쳤다. 메이크업을 못 해서 레드 립만 발랐고, 너무 수수한 거 같아 우아한 귀걸이와 선글라스를 머리에 얹었다. 어떤 사람은 나를 ‘패셔니스타’ 라고 부르기도 하고, ‘연예인 같다’ 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설마 50이 가까운 내가 정말로 예쁘진 않을 텐데 말이다. 치마가 짧다는 소리를 들어 자리에서 일어나는 게 불편해 계속 자리에 앉아 있었더니, “인사도 안 하냐”라는 말을 들었다. 서 있으면 “기자가 서서 인사하는 거 보기 좋지 않다”라고 하고, “앉아 있으면 인사도 안한다" 라고 한다. 도무지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 다행히 기사로는 뭐라고 할 말이 없나 보다 싶다. 유독 내가 뭘 입고 다니는지, 향수는 뭘 뿌리는지, 주량은 얼만지, 결혼은 했는지, 어떤 정치인, 언론사와 친한지, 궁금해한다. 나에 대해 멋대로 평가하는 사람들 때문에 내 영혼은 살짝 스크레치가 난다. 그럼에도 이제는 연륜
화성소방서(서장 고문수)는 화성시 소재 화재취약 시설인 요양원에 대하여 방문 컨설팅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소방안전대책을 실시하였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다수 거주하는 요양원은 화재 발생 시 환자의 대피가 곤란하고 다수의 인명피해가 예상되어 이번‘겨울철 소방안전대책 특수시책’일환으로 화재 취약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효율적인 인명대피를 위하여 마련하였다. 특히, 화재에 취약한 하나의 빌딩에 셋 이상 입점된 요양시설을 선별하여 입원실 내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고 선별적 신속 인명대피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어르신 인명대피 현황판」 및 「중증도 표시밴드」 등을 제작 및 배부하였고, 관계자 교육을 실시하여 화재 발생 시 효율적인 어르신 인명대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고문수 화성소방서장은“노유자시설의 경우 화재 발생 시 기본적인 초기 대처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라며“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
한미경 화성여성회 대표가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화성시의원 가선거구 보궐선거에 진보당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한미경 대표는 2월 22일 오전 11시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문에서 한 대표는 "100만을 넘어선 우리 화성시에 꼭 필요한 시의원, 가장 본분에 충실한 시의원이 되겠다"라고 주장했다. 한미경 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결심을 굳힌 것은, 화성에 시의원 숫자는 늘어났으나 거꾸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시의원을 찾기는 더 어려워졌다는 주변의 많은 호소 때문"이라며 "가장 본분에 충실한 시의원이 되겠다. 동시에 100만을 넘어선 우리 화성의 비전을 함께 고민하고 내실을 다질 수 있는 활동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행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일하는 시의원,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만나고 대화를 나누는 시의원, 가려운 곳을 쓱쓱 잘 긁어주는 시의원이 되겠다" 라고 피력했다. 한미경 대표는 현재 화성여성회 대표, 화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화성습지 세계유산등재 추진 시민서포터즈 실행위원, 화성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운영위원 등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