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은 6월 29일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희생자 중 처음으로 마련된 빈소를 방문하여 조문하고, 6월 30일 함백산 추모공원까지 고인의 길을 유가족과 함께했다. 정 시장은 “유가족의 의견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사태 해결까지 화성시는 유가족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 공무원들에게 사고 현장 수습이 완료된 이상 모든 행정력을 유가족에게 맞춰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대본)는 희생자의 신원 확인이 완료되고 장례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아리셀 측의 보상과는 별도로 시에서 장례비를 선지급하고 추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가족들이 모여있는 모두누림센터에 장례지도사를 상주시켜 언제라도 장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으며,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유가족 대기실을 기존 5개소에서 12개소로 늘리고 가족별로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화성시 재대본에서는 유해화학물질이 소방수와 함께 바다로 유출되지 않도록 임시 저류조에 모아두었던 52톤의 폐수를 처리했으며, 환경부와 함께 화재 현장에 남은 전해액(염화티오닐) 1,200리터를 전문업체를 통
6월 28일 오후 4시 30분 전곡산단비상대책위원장 김인국 대표와 정해량 전곡산단비상대책위 자문위원, 홍형선 화성균형발전연구원장, 조오순, 정흥범 시의원의 간담회가 있었다. 2009년 전곡해양산업단지 조성 당시, 산단 내 사업장 일반폐기물을 처리(지정폐기물은 전량 위탁 처리) 하기 위해 매립시설이 계획되었으나 2019년 사업자가 성주테크(주) 로 변경되면서 산단 내 1만 6천542㎡ 부지에 산업폐기물 45만㎥ 중 지정폐기물 9만 5천㎥을 매립하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2023년 사업자가 낸 환경영향조사서에 대한 한강유역환경청 ‘적합’ 결정이 내려졌고, 현재 지정폐기물 매립에 대한 산단 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경기도 지방산단 심의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김인국 위원장은 “산단 분양 당시에 산단에서 발생하는 일반 폐기물만 매립이나 소각으로 해결하고 지정 폐기물은 전량 위탁 처리 한다고 경기도시공사 (지금은 경기주택공사)와 화성도시공사 공고문에 명시됐다. 분양 공고물이니까 우리 기업인들이 그걸 믿고 분양을 받아서 입주를 했다. 그것이 첫 번째 위배되는 행위이다. 또한 분양 후 산업단지 기본 변경 신청을 했다. 변경 신청은 할 수 있는데, 신청자가 사업자 성주테크(주)
이사장님께서 장례업을 선택하시게 된 이유와 인간의 죽음과 삶에 대해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군에 가기 전에 결혼하지 않은 삼촌이 간경화로 돌아가셨어요. 군에 입대하고 2주 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할머니는 두 아들을 먼저 보내고, 밭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돌아가셨어요. 할아버지도 위암으로 돌아가셨고요. 가장 늦게 돌아가신 분이 증조모이신데 98세로 돌아가셨어요. 그런 경험을 통해 삶의 공허함, 내가 기댈 수 있는 담벼락 같은 존재들이 없다는 것에 저녁 때만 되면 힘들었어요. 군 제대 하고 3년 이상 방황했던 것 같아요. 우연한 기회에 장례업을 하게 됐어요. 이 일을 하면서 죽음이 무엇인지, 죽음 후에 남겨진 가족들의 애도, 애도 심리와 관련된 것을 공부하게 됐어요. 주변에서 “은행에 다니다가 갑자기 납골당, 장례업을 하느냐?” 이런 얘기를 하는데, 힘든 사람들과 함께 무엇인가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더 긍정적인 차원이라고 생각했어요. 사람은 태어나면 안 죽을 수 없는데, ‘나를 완전하게 드러낼 수 있느냐? 나를 드러낼 수 없느냐?’에 따라서 사람의 삶의 방향이 바뀌는 거거든요.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교육하고, 강의하고, 실습도 하고,
6월 27일 목요일 화성시의회 제 9대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전체 시의원 25명 중 본회의장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13명 전원 찬성으로 배정수 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2차 본회의가 진행 예정이던 6월 28일 화성시의회 2층 오전 10시, 본회의장은 쇠사슬로 잠긴 채 기자가 확인한 저녁 오후 6시까지 본회의장 출입이 불가한 상황이 연출됐다. 6월 28일 오전 10시 30분 경 국민의힘 의원들은 잠긴 본회의장 앞에서, 상임위원장 배분에 관한 협약서대로 “민주당은 약속을 이행하라”라는 피켓 시위를 본회의장 앞, 화성시의회 건물 앞에서 진행했다. 곧 이어 민주당 시의원들은 “9대 의회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공식 입장문”을 본회의장 앞에서 발표했다. ‘25명 중 13석의 의석수에 따라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정당하게 배분 받아야 한다’. ‘국민의힘당 의원들은 즉시 본회의에 참석하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양당은 저녁 6시 까지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대치가 지속됐다. 송선영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6월 28일 오후 6시, "김경희, 배정수의장 명의로 상임위원회 위원을 6월 29일까지 위촉해달라는 문서가 도착했다"라고 말했다. 이 사안에 대해 본
2024년 6월 26일 기준 본지는 7월 1일 화성시의회 후반기 개원을 맞아 제 9대 화성시의회 전반기 의회 의정활동 분석표를 만들었다. 화성시의회 의사팀, 운영지원팀, 의정팀, 홍보실의 자료제공에 감사한다. 미담플러스는 2년에 한번씩 화성시의회의 의정활동과 국외연수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상희 기자
현재 ㈜에스피네이처(삼표그룹 자회사)가 추진 중인 화성 비봉면 산업폐기물최종처분시설(매립장)인 일명 ‘화성 에코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심의가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진행 중에 있다. 매립 면적은 348,110㎡(매립면적 258,227㎡)로 매립 용량은 사업장일반폐기물 7,450,482㎥, 지정폐기물 2,322,988㎥로 총 9,773,470㎥(약 1,400만 톤) 규모이다. 사업대상지는 삼표산업이 1987년부터 토석채취 허가를 받아 36년 간 골재채취를 해왔으며 2028년 채석사업 종료 후 산지관리법 상 원상복구를 이행해야 하는 산지이다. 이 부지를 삼표산업 자회사인 ㈜에스피네이처는 원상복구 대신 깊게 파헤쳐진 산지를 산업폐기물매립장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지역 주민과 환경시민단체, 정치인 등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사업지 5km 내에는 화성시청과 남양뉴타운, 비봉택지지구가 위치해 있으며 봉담내리지구도 일부 포함되어 있어 인구 유입에 따른 건강권, 환경권, 재산권 침해로 인한 민원이 폭발적이다. 더욱이 개방형 매립시설(7,327,717㎥)의 규모가 폐쇄형 매립시설(2,445,753㎥)의 3배에 달하여 분진, 악취 등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도
화성시(시장 정명근)와 관계기관은 6월 27일 오후 6시, 화성 아리셀 화재사고 사망자 신원확인 완료에 따른 ‘희생자 유가족 지원 간담회’를 가졌다. 화성시와 고용노동부, 경기도, 소방청, 경찰청 등 12개 기관 합동 통합피해지원센터는 유가족 간담회를 통해, 유가족 지원 안내와 의견 청취 시간을 가졌다. 먼저, 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유가족의 장례비 지불능력 여부와 관계없이 장례비를 선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청에 장례지도사를 상주, 희생자 유가족별 1대 1 전담 인력을 배치해 관련 절차를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이어,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보험 처리 절차와 보상금 지급 방법 등을 안내했고 고용노동부는 근로자들 고용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희생자들의 장례부터 발인까지 유가족께 여한이 없도록 빈틈없이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생사의 갈림길에서 힘겹게 버티고 계신 부상자와 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빠른 회복을 빈다”고 전했다. 한편,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3명으로 사망자 신원확인 결과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으로 밝혀졌다. 성별로 보면 남성 6명, 여성 17명이다.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집중하는 가운데 공장 화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산업안전본부’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단지는 22개(면적 2천4백만㎡)로 제조업체 수도 28,590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그만큼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기업체가 다수 소재해 있고, 외국인근로자 수도 23,46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시는 이러한 지리적․환경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기초지자체의 산업안전 시설에 대한 단속 및 안전관리 권한이 없고, 정부와 광역단체의 관리에만 의존하고 있어 그동안 산업 현장에 대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계기로 시의 주도하에 산업안전 시설을 집중 진단하고 현장 지원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화성 산업진흥원 내 산업안전본부 설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안전본부에는 고위험기업 안전진단 및 안전관리,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산업안전 교육과 전문가 양성, 안전시설 구축지원 등을 골자로 가칭 안전감독기획팀과 안전예방지원팀이 신설될 예정이다. 시는 더 나아가 산업단지관리공단 설립
영국의 교육학자 A. S. 닐에 의해 1921년 세워진 서머힐스쿨은 학생들에게 자유를 최대한 존중하며 조화로운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는 철학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요에서 벗어난 자유 상태에서 아이들은 배움에 대한 열망과 욕구가 더 강해진다는 개념에 따라 학생들은 자유롭게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수업을 듣는 것이 필수도 아니다. 아이들은 입학과 동시에 주어진 자유에 따라 학교 주변의 자연에서 놀이에 빠진다. 해가 거듭될수록 아이들의 놀이 방식은 진화하고 ‘남들과 다르게’, ‘더 잘 놀기 위해’ 비로소 배움의 필요성을 느낀다. 놀이를 통해 얻게 된 호기심과 수많은 질문거리로 무장한 아이들은 그때야 학업을 위해 교실을 찾고 무섭게 배움에 정진한다. 올바른 배움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필자는 과거 PD 시절에 ‘꼬꼬마 텔레토비’라는 프로그램을 연출한 적이 있었다. 소소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반복해서 진행하는 텔레토비 들의 모습을 그린 프로그램이었는데, 핵심 콘셉트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호기심을 유발케 하는 것, 그리고 몸에 익을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경험한다는 것이었다. 지루해 보이지만 은근히 빠져드는 매력, 아마도 텔레토비 들의 놀이방법이 우리가
화성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센터장 송현중)는 화성시 양감면 주민을 대상으로 총 7회에 걸쳐 운영된 「양감면 생활문화배달부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6월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은 시군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고령주민들에게 말벗, 시니어 놀이, 건강교육 등 다양한 생활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주민 공동체 (생활문화배달부)를 양성하여 지역주민이 지역주민을 돌보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지난 6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운영되었다. 총 7회차의 교육에서는 마을공동체 기초 이론, 농촌 고령화 및 마을 돌봄 사례, 고령주민과의 소통법, 건강 체조 및 스트레칭 방법, 실생활 용품을 활용한 시니어 놀이 기법 등 이론과 실습 교육이 병행되었으며, 교육을 통해 양성된 생활문화배달부는 8월부터 10월까지 화성시 양감면 지역 내 고령주민이 많은 마을회관 및 경로당에 방문하여 생활문화프로그램을 배달할 예정이다. 화성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 송현중은 “농촌의 고령자는 생활문화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취약하고 대다수가 돌봄 사각지대에 노출되어있어 농촌 마을의 특성이 반영된 맞춤형 돌봄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번 생활문화배달부 양성과정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