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화성시 동탄 출장소 대회의실에서 LH관계자, 화성시 공무원, 화성시 시의원(배정수, 김상균, 전성균), 이준석 국회의원실, 동탄역 인근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이하 “입대의”) 대표자들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월 25일 국토부 고시를 통해 발표된 동탄역 인근 업무상업시설들(업무2~3, 업무10~11, 일상1, 일상8)이 주거시설(C30~31, 업무복합4~5)로 변경된 내용에 대한 설명회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설명회에 앞서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이하 “광비콤”) 연합 회장(반도 6차 입대의 회장 최유희)이 금번 변경안에 반대서명한 주민 약 3,500명 (화성시:3,506명, LH: 3,474명)의 연명부를 화성시와 LH에 각각 전달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 설명회에서 LH는 "동탄역 인근 업무지구에 오피스텔이 난립하는 것을 막고, 공모 참여 기업들에 앵커시설 건립, 기업 유치 등을 요구하기 위하여 이번 변경 고시를 화성시와 오랜 기간 동안 의견교류 등을 거쳐 진행하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이 우려하는 자족도시가 베드타운화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이번 변경고시를 통해 오피스텔 2,500~4,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한 달 전인 2024년 10월 12일 토요일. '대한민국 정보공개포털' 웹사이트의 검색어란에 '유통3부지'를 넣고 엔터를 눌렀다.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번에는 '장지동 1131'이란 주소를 넣어봤다. 어라? 필터링 된 몇 개의 문서가 눈에 들어왔다. 각 문서에는 '장지동 1131번지 동탄2 도시관리계획(시설-유통업무설비) 입안의 제안'이라는 제목이 공통적으로 포함돼 있었다. 비공개 문서였지만 그토록 바라던 '유통3부지에 들어설 시설이 드디어 수면 위로 나올 때가 된 것만은 분명해보였다. 동탄2신도의 마지막 유통부지, 이 거대한 부지에 대체 뭐가 들어올까. 기대감에 들뜬 채 주말을 보냈다. 월요일 유선으로 문의하니 뭔가 알려주길 꺼려하는 듯한 담당 주무관. 뭔가 느낌이 쎄 하다. 재차 물어보자 시설이나 규모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입에서 꺼내기 시작했다. 기대감은 순식간에 절망감으로 바뀌었다. 지역 주민들을 분노하게 한 초대형 물류센터, 이것이 우리 주민들에게 알려진 첫 순간이었다. 물류센터의 규모는 이제 대부분의 주민이 알고 있을 것이니 너무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지하 포함 121미터. 지상만 90
박상희 기자
11월 14일, 제23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의회운영위원회에서 2024년 의회사무국 행정사무감사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시민의 입장에서 화성시의회가 우호도시나 자매도시를 맺는 것에 대해 나쁘지는 않으나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 시의회는 예산 집행 기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호도시나 자매도시를 맺고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특례시를 언급하며 우호도시와 자매도시를 추진하는 것은 화성시에서 해야 할 일이지, 시의회가 중점적으로 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ESG 경영을 목표로 종이 없는 회의를 하려는 아이디어는 매우 좋은 생각이다. 그러나 이미 모든 의원에게 노트북이 지급된 상황에서 추가로 태블릿 PC를 지급하는 것은 중복되는 것이 아닌가? 화성시의회는 차라리 이미 지급된 노트북을 의원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와이파이 존을 확대하여 의회 내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이러한 작은 투자가 모든 의원에게 태블릿을 지급하는 것보다 세금을 아끼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언급된 30인승 버스에 대해서도 의문이 든다. 의회에서 30인승 버스를 얼마나 자주 사용할까? 요즘은 자산을 취득하는 것보다 구독
동탄2신도시 최남단 유통3부지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물류센터로 인해 동탄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물류센터 예정부지 인근 지역의 주민들은 11월 20일 오전 11시부터 화성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화성시청 정문 오른쪽에 모인 동탄 주민들은 "물류센터 앞잡이 정명근은 자폭하라!", "시민 안전 내팽개친 화성시장 당장 사퇴하라!" 등의 파격적인 현수막을 내걸고 약 두 시간 가량 목청껏 구호를 외쳤다. 주민들의 시위는 지난 첫 집회보다 수위가 높았다. 당시엔 "물류 반대", "취소하라", "반려하라", "보호하라" 등의 일반적인 정도였지만 오늘은 "자폭하라", "사퇴하라"를 비롯해 "동탄에서 삭발하라", "이게 시장이냐?", "명근아, 멈춰!" 등의 거친 구호가 울려 퍼졌다. 고준일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명근 화성시장은 소유자의 재산권 행사 발언 이후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 사업안이 알려진 뒤 약 5주가 지났음에도 소통도 없고 대책도 없다. 그런 가운데 승인을 위한 절차는 최종 단계를 향해 하나씩 진행되고 있다. 정 시장과 대화를 하고자 시의원을 통해 건의했고, 비대위에서 직접 공문을 보냈음에도 여전히 회신조차 없다. 주민은 하루하루 잠을
필자는 ‘90년부터 2002년까지 은행원으로 근무하였다. 근무 당시 기업 및 개인자산관리 업무를 주로 담당하였고, 90년대 초반부터 진행된 중소제조업의 부도와 IMF를 겪으면서 대기업부도 사태를 목도하며 기업의 실패 요인을 분석하였다. 당시 분석한 데이터를 여러 경제이론과 대입하면서 나름의 정리를 하였기에 이제는 모든 조직의 실패 원인을 분석하는데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22년간 화성시에서 사업하며 화성시의 발전상을 보고 있지만 다양한 요인으로 화성의 발전이 감쇄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할 수 밖에 없는 시점이 되었기에, 화성시의 발전 이유와 전망을 주제로 글을 쓰고자 한다. 화성시가 발전하는 이유는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정치인 등 누군가가 잘해서 발전한 것이 아니라 화성의 지리적 위치가 화성시 발전의 요인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이는 필자의 생각뿐만 아니라 90년대 아시아 국가의 IMF 위기를 경고하였고, 지리경제학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폴 크루그먼의 이론과도 일치하는 내용이다. 폴 크루그먼은 자신의 이론에서 기존의 경제학 이론이 현실과 접목되지 못하는 이유를 찾았고 그 이유가 각 국의 지리적 위치에 따른 요인이 국가 경제 발전의 주요한 역할을 한
2024년 11월 11일 오전 10시, 화성문화원 다목적실에서는 화성문화원(원장-유지선) 과 양산문화원(원장-박인주) 이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문화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문화 사업을 발굴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성문화원 유지선 원장은 이번 MOU 체결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2024년은 지역 문화 인식 전환과 접근성 확장을 위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9월 27일 학술대회를 통해 원효성사와 관련된 문화 콘텐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화성당성과 원효성사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사업의 필요성을 제시한 바 있다. 유지선 원장은 원효성사의 깨달음의 길과 양산의 원효와 천성의 길을 잇는 원효 순례길을 문화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참석자 소개 후, ‘원효대사 깨달음의 길’ 조성 사업에 대한 정찬모 화성지역학연구소장의 발표가 있었다. 이후 협약서가 낭독되고 서명이 이루어졌다. 양 기관은 다양한 문화 자원과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원효 순례길을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 연구와 개발을 협력할 예정이다.
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11월 20일 오후에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화성도시공사의 부당해고 문제와 운수직 근로자의 열악한 근로 환경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계철 도시건설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며 도시공사의 대응 태도와 향후 계획을 강도 높게 질의했다. 이계철 위원장은 "화성도시공사에서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집회에 나선 운수직 근로자들의 소송 상황을 확인하고 싶다"라며 질의를 시작했다. 도시공사 측은 "현재 중노위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며, 항소 결과에 따라 복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항소심 결과가 나오기 전에 복직 검토할 의사가 있는지"를 물으며, 중노위와의 소통 상황을 질의했다. 또한 “중노위 내부적 의견으로 비공식적 판단이 되겠지만, 항소 말고 종결시켜라, 원만한 합의를 하라 이렇게 내용이 있는데, 알고있는가” 질의했다. ‘중노위에서 명확하게 도시공사에게 복직시켜라 라는 의사가 전달이 되면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도시공사 사장은 “중노위의 의사가 명확하게 전달이 된다면 반영하겠다” 라고 답변했다. 또한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항소심 결과가 나오면 복직 의사 있다. 항소심 결과 전이라도 중노위에 복직 의사
2024년 11월 11일 오전 11시, 화성시민대학 307호에서는 “8.15 통일독트린과 여성지도자의 역할”을 주제로 2024 여성통일공감 강연회가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화성시협의회장 천영택 회장은 격려사에서 “화성지역의 여성 지도자들과 함께 통일 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 큰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대한민국을 둘러싼 국제 정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우리는 국가 안보와 통일 문제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내려야 할 시점에 있다”라고 말하며 참석자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화성시협의회 박연숙 여성분과위원장은 강연회에서 “우리는 북한과의 관계가 긴장 속에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음을 인식해야 한다”라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특히 여성 리더들이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여성 지도자들이 공동체를 연결하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이번 강연이 그런 역할을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주현 강사는 "8.15 통일독트린과 여성 지도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강사는 강의의 시작에 참석자들에게 "눈을 감고 종이를 찢어보라"
11월 12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성도시공사지회 지회장 안웅규 지회장과 긴급 전화 인터뷰를 했다. 안웅규 지회장은 현재 도시공사 부당해고 건에 대해 중앙노동위원회에서 9월 27일 항소를 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11월 13일 화성도시공사 사장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화 인터뷰에서 기자가 "11월 13일 면담에서 전달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가 무엇인가" 질의하자, 안웅규 지회장은 "법원 판결 이후, OO 본부장이 10월 중순에서 말 사이 향남터미널로 인사발령을 내겠다고 약속했으나 아직까지 그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이 발언에 대한 증거로 녹취록을 제시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왜 아직까지 아무런 답이 없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안웅규 지회장은 특히 화성도시공사 사장이 본부장의 약속을 알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사장이 이 문제에 대해 알고 있는지 확실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영실장과 본부장, 사장과의 면담에서 노동조합과 한 약속에 묵묵부답인 행태에 대해 사장이 책임을 질 수 없다는 답변을 한다면, 우리는 전력 투쟁에 돌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안 지회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