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의회 최은희 의원은 6월 12일 열린 화성특례시의회 제242회 제1차 경제환경위원회 회의에서 화성시 동부·서부 간 에너지 보급 격차를 지적하며, 신재생에너지과에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과 예산 투입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질의를 통해 “서부권은 여전히 도시가스 미보급 지역이 많고, 사업자인 삼천리도시가스는 수익성 문제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며, “시는 단순 지원을 넘어서 실질적인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재생에너지과 관계자는 “2025년 현재 도시가스 보급률은 서부권 약 75%, 동부권 약 65% 수준이며, 동부는 인덕션과 지열난방으로 도시가스 수요가 줄어든 반면 서부권은 인프라 부족이 여전하다”라고 답변했다. 최 의원은 또한 예산성과보고서를 인용해 “2023년도 도시가스 보급률 목표가 99.8%였으나 실제 성과는 77%에 그쳤다. 도시가스 공급 세대 감소를 이유로 전체 목표를 하향 조정하는 것은 문제”라며, “오히려 서부권에 보급을 확대해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재생에너지과 관계자는 “해당 문구는 잘못 작성된 것으로 보이며, 동부 보급률 하락이 있더라도 서부
5분 발언 전문 존경하는 105만 화성특례시민 여러분! 배정수 의장님과 동료 선후배 의원 여러분! 정명근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향남, 팔탄, 양감, 정남, 봉담 갑에 지역구를 둔 화성특례시의회 송선영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화성시 행정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과 시민 신뢰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24년 12월 4일, 화성시는 117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국가적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농업·축산·기업 등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1,048억 원이 넘는 피해가 공식 집계되었고, 수 많은 시민들이 생계와 일상 자체가 무너지는 극한의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이날, 시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현장 대응에 전념해야 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명근 시장은 개인 휴가를 내고 자리를 비웠고, 국회 앞에서 자신의 소속 정당이 주최한 정치 집회에 참석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장 본인의 SNS와 언론 보도를 통해 목숨과 생계가 경각에 달린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그대로 전달하였습니다. 당장 내 눈앞! 우리 이웃이! 특별재난구역에서! 목숨과 생계를 경각
2024년 6월 24일, 화성 전곡산단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23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정확히 1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참혹함은 여전히 유가족의 삶에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 이제는 ‘아리셀’ 이라는 말은 그저 회사 이름이 아니라, '전 국민의 가슴에 큰 상처를 남긴 대형 산업재해'라는 대명사로 우리 가슴에 남았다. 아리셀 참사는 명백한 중대재해다. 기본적인 안전조치조차 무시된 작업환경, 무기력한 관리 감독, 그리고 반복되는 책임 회피. 책임자들은 법정에서 서로를 향해 책임을 미루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혁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소 잃고 외양간도 제대로 고치지 않는 형국이다. 유가족들은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라며 1주기에서 다시 싸움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들은 단지 자신들의 가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제 2, 제 3의 아리셀을 막기 위해 싸우고 있다. 이제는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적 인식이 필요하다. 이주노동자라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 행정은 관리 감독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시민 모두가 변화에 나서야 한다. 다행히, 아리셀 1주기 당일인 6월 24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현직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의회 임채덕 의원은 6월 12일 열린 경제환경위원회 회의에서 주곡리 지정폐기물 매립장 침출수 처리 예산 미편성에 관해 매섭게 질의했다. 우정읍 주곡리는 우리 나라 1호 지정폐기물 처리장으로 1987년도부터 1997년까지 10년 동안 3개 구역으로 설치 매립하여, 2014년에 공매를 통해 부지를 화성시가 소유했다. 2023년 5월 10일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침출수를 처리하라'는 2차 행정명령을 내렸고, 현재 침출수는 법적으로 2m 이하로 관리하게 되어 있다. 처리기관인 화성시는 2024년 6월 감독・관리기관인 한강유역환경청의 시정명령에 관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화성시의 승소로 사실상 침출수 관리의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진 것이 사실이다. 이에 관해 화성특례시는 주곡리 지정폐기물매립장 침출수 처리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사실상 방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임채덕 의원은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소송 승소 사실을 근거로 예산 분담이나 구상권 청구를 하라고 했는데, 지금은 아무 조치 없이 침출수를 방치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자원순환과장은 이에 대해 “관리 의무가 없다는 행정 소송 판결이 나왔고, 한강유역청과 협의 중이나, “2025년에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특례시의회 정흥범 의원은 6월 12일 열린 경제환경위원회 회의에서 삼보폐광산 토양오염 실태조사와 대형 수질오염 사고 대비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의 예산 미집행 문제를 집중 질의했다. 정 의원은 “토양오염 실태조사 예산이 5억 원 편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단 265만 원만 집행되고 나머지가 명시이월된 상황”을 지적하며, 사업 지연의 원인을 물었다. 이에 대해 수질관리과 관계자는 “삼보폐광산 주변의 토양오염 실태를 조사하기 위한 사업이며, 사업수행능력평가 및 적격심사 등 행정절차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발주가 이뤄졌고, 7월 중 준공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 의원은 대형 수질 오염 대비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에 대해서도 “이 역시 예산이 집행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하며 사업의 성격을 물었다. 이에 이 과장은 “산업단지 내에서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오염수를 일시 저장해 처리하기 위한 시설로, 한강유역환경청의 승인 절차가 늦어져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기존 산업단지에는 저류시설이 설계에 포함되지 않았냐”고 묻자, 이 과장은 “관련 법령이 개정되기 전 조성된 산업단지 10곳이 해당되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위영란 화성특례시의회 의원이 6월 26일 화성특례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사회복지시설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위영란 의원 주재로 진행되었으며, 화성시 사회복지협의회 박명희 회장을 비롯한 및 관내 사회복지시설장 및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중점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간담회에 참석한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은 “돌봄의 공공성 강화를 통해 모든 시민이 기본적인 돌봄을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타지자체 우수사례를 통한 지자체 주도의 통합돌봄 및 긴급돌봄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고령화와 복지 수요의 증가에 따라 지역 내 연계·협력 기반을 강화한 촘촘한 돌봄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편, 일선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인건비 문제로 인한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며,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은 물론, 관내 수탁기관 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복지 행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간담회를 주재한 위영란 의원은 “오늘 논의된 현장의 목소리를 관련부서와 함께 면밀히 검토하여, 앞으로 사회복지
화성시 전곡해양산업단지 아리셀에서 중대재해참사가 발생한 후 1년이 지나는 동안 피해가족협의회와 100여개 단체로 구성된 대책위는 지난한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무색하게도 참사의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그리고 가해자의 피해자와 피해가족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적절한 배보상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화성지역 노동·안전·환경 활동을 위한 연대체인 화성노동안전네트워크는 현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참사 희생자를 기억하며, 앞으로 안전한 지역사회로 거듭나기 위한 의견을 밝히고자 한다. 아리셀 모회사 에스코넥의 무책임을 방기하는 삼성과 정부가 참사의 주범이다. 에스코넥과 삼성, 정부는 참사의 책임을 다하라! 아리셀의 98% 지분을 가지고 경영난이 있을 때마다 자금을 대왔으며 아리셀을 전지사업부에서 자회사로 키워온 에스코넥은 박순관이 대표직을 사임한 후 모회사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사업주 안전 의무 소홀로 23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군납 비리가 반복되었음이 명백하게 드러났으나 에스코넥에서 휴대폰 부품을 납품받고 있는 삼성은 협력사 행동규범을 외면하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참사가 발생하기까지 3년간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인정하고 특혜를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경기도가 화성 아리셀 화재사고 1주기를 맞아, 참사의 전말과 원인, 대응 및 정책 전환의 과정을 담은 종합보고서 《눈물까지 통역해 달라 – 경기도 전지공장 화재사고, 그 기록과 과제》를 6월 24일 발간한다. 이 보고서는 단순한 사고 경위서가 아닌, 경기도가 지난 1년간 무엇을 반성하고 어떻게 변화로 이어갔는지에 대한 자기 성찰의 기록이다. 또한 지방정부가 피해자의 목소리로 완성한 국내 최초의 ‘피해자 중심’ 종합보고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기도는 이 사고를 작업장에서의 예외적 사고가 아닌 산업현장의 다단계 하청구조와 이주노동자의 제도적 배제가 빚어낸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했다. 서울대 백도명 명예교수(자문위원장)는 “위험의 외주화·이주화가 반복적으로 누적돼 발생한 필연적 비극”이라 진단했다. 반성과 성찰 : 현장과 제도의 목소리를 담은 기록 보고서는 1부 ‘경기도의 대응’, 2부 ‘자문위원회의 분석과 권고’로 구성됐다. 1부는 CCTV 분석, 화재 진압과 소방본부의 재현 실험, 긴급생계비·통역·의료·심리지원 등 경기도의 대응을 시간 순으로 정리했다. 특히 김동연 지사의 “이주노동자도 경기도민”이라는 선언 아래, 법적 지원체계가 불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문화원(원장 유지선) 부설 화성학연구소가 지난 6월 27일(금) 오전, 화성문화원 회의실 및 현판식장에서 제2차 연구위원회 및 공식 현판 제막식을 개최하며 7년 만에 본격적인 재정비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제2차 연구위원회를 시작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어 열린 현판 제막식에는 연구위원, 화성시 관계자, 문화원 임직원 등이 참석해 화성학연구소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화성학연구소는 2009년 설립되어 지역문화와 향토사 정리에 기여해왔으나, 2019년 이후 활동이 중단된 바 있다. 그 사이 화성시는 100만 특례시로 급성장했지만, 지역 정체성을 정리하고 체계화할 연구 기반은 다소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2023년 유지선 화성문화원장이 취임한 이후, 연구소의 기능과 위상을 새롭게 재정비하고 학문·정책·기획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지역학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가 본격화되었다. 제2차 연구위원회(10:30~11:30)에서는 ▲화성시의 문화디자인과 정체성 정립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 전략 ▲경제 발전과 문화적 균형 모색 등을 중심으로 실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유지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화성시글로벌청소년센터(센터장 강은이)와 화성시인재육성재단(대표이사 임선일)는 6월 24일(화), 이주배경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다문화 감수성 증진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운영을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화성시 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청소년들이 상호 이해와 존중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 「이야기로 잇-는 우리, Near & Dear」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본 프로그램은 동탄서연이음터(본부장 전윤정)가 도서관 운영 노하우를 녹여 개발한 것으로, 그림책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맞춤형 한국어 교육과 문화 소통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목 된다. 화성시글로벌청소년센터 소속 이주배경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6회기에 걸쳐 운영될 예정인 ‘이야기로 잇-는 우리, Near & Dear’는 ‘이야기로 서로의 마음을 잇고, 서로를 더 가까이’라는 취지 아래, 참여 청소년들이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긍정하고 자긍심을 함양하는 동시에, 또래와의 관계 속에서 상호 문화적 소통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그림책을 매개로 한 감정표현, 의성어·의태어 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