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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화성시 선정 철회하라!

경기국제공항 건설, 생명과 환경을 위협한다

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2025년 1월 23일 오전 11시, 국회의원 송옥주, 국회의원 전용기, 국회의원 이준석, 수원군공항화성이전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 경기국제공항백지화공동행동, 화성습지세계자연유산등재를위한시민서포터즈, 경기환경운동연합 주최로 공항 건설과 관련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 지역이 경기국제공항 후보지로 선정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이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현정 경기환경연합 사무처장의 진행으로 송옥주 , 전용기, 이준석 국회의원 등 참석 국회의원의 발언에 이어 이상환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 황성현 백지화공동행동 위원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이날 발표된 성명서에서, 이들 단체는 경기국제공항 건설이 국가적 차원의 논의와 검토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서는 "국토균형발전과 국가계획, 국내 공항 간의 위계와 기능, 지역의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반영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화성시 간척지 일대는 약 15만 마리의 철새가 서식하는 중요한 생태지역으로, 국제기구인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에 의해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로 지정되었다. 이 지역에서의 공항 건설은 조류 충돌의 위험을 초래하고, 생태적 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경기국제공항 후보지로 선정된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 일대는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많은 철새들의 서식지로, 이 지역의 생태적 가치는 막대한 중요성을 지닌다"며 "신공항 건설이 환경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 타당성도 부족하고, 지역사회로부터의 강한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화성시 화옹지구 일원은 과거 미군 쿠니 사격장으로 사용되었던 지역으로, 이미 수많은 인명 피해와 환경적 고통을 겪은 바 있다. 이날 모인 시민단체들은 "이 지역은 신공항 건설에 부적합한 장소"라고 주장하며, "공항 건설보다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입장 발표에는 송옥주, 전용기, 이준석 국회의원도 참여하며, 정부와 정치권에 신공항 건설 문제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이들은 "공항 건설이 정치적 논리로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경제성, 환경성,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서 발표는 화성시와 경기국제공항 건설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강한 반대 목소리가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향후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더욱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자회견문>

신공항 건설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중요하다.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화성시 선정 철회하라!

 

지난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참사는 우리 사회에 중요한 경고를 던졌습니다.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조류 충돌에 따른 엔진 고장과 랜딩기어 이상이라 추정되고 있지만 사고의 근본적 배경에는 정치 공항 건설과 안전 투자 부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고 공항의 건설 과정은 경제성 부족과 환경문제를 지적받았음에도 정치적 논리가 우선시된 결과였습니다. 철새도래지 근처에 공항을 세우는 위험성을 알면서도, 조류 충돌 예방 대책은 미흡했습니다. 사고 공항은 예측 이용객의 3%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에서 만성 적자를 기록하며 안전 투자가 후순위로 밀렸습니다.

 

경기도와 일부 국회의원들이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에는 특별법이 발의되어 있기도 합니다. 특별법은 예비타당성조사와 환경영향평가를 면제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는 국민의 안전과 환경을 외면한 무책임한 시도입니다.

 

공항 건설은 국가사무로서, 정치적 논리가 아닌 국가적 차원의 논의와 검토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국토균형발전과 국가계획, 국내 공항 간의 위계와 기능, 지역의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반영되어야 합니다.

 

특히 경기도의 국제공항 복수 후보지(화성 화성호 간척지, 평택 서탄면, 이천 모가면) 중 경기도 화성시 간척지 일대는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약 15만 마리의 철새가 서식하는 곳으로, 화성습지는 국제기구(EAAFP)로부터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로 지정된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입니다. 조류 충돌의 위험이 매우 큽니다.

 

정부와 정치권에 촉구합니다.

 

하나. 신공항 건설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입니다.

 

하나. 공항 건설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논의와 검토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나. 경제성, 환경성,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은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화성시 선정은 철회돼야 합니다.

 

철새이동경로인 경기도 화성시 화성간척지 공항 건설은 국민의 생명과 자연환경을 위협할 뿐 아니라 경제적 타당성마저 부족합니다. 지역주민과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아 지역사회로부터 강한 반대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특히 화옹지구 일원은 주요한 철새 도래지로 막대한 생태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보전이 필요한 습지이며 지난 55년간 미군 사격장(쿠니사격장)으로 쓰이며 오폭으로 인한 인명피해 등 여러 아픔을 겪었던 만큼 신공항 입지 선정에 매우 부적합합니다.

 

신공항 건설 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책이 이루어지길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5. 1. 23.

 

수원군공항화성이전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 경기국제공항백지화공동행동, 화성습지세계자연유산등재를위한시민서포터즈, 경기환경운동연합, 국회의원 송옥주, 국회의원 전용기, 국회의원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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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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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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