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2025년 1월 22일,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화성 모두누림센터 2층에서 제 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이상환 범대위 상임위원장,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송옥주 국회의원실 백승재 보좌관, 이홍근 경기도의원, 화성특례시의회 수원군공항 화성이전반대 특별위원회 김영수, 정흥범 공동위원장, 이계철, 이용운, 조오순, 김상균, 김종복, 송선영 시의원, 화성습지세계자연유산등재추진시민서포터즈 정한철 집행위원장, 황성현 경기 국제공항 백지화 집행위원장, 박형일 기획조정실장, 군공항 대응과 박혜정 과장 등 90 여 명이 참석했다.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은 발언에서 "화성시와 시민의 뜻에 맞지 않는 법안으로 인해 주민 간 갈등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군공항 이전 반대 특별위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홍근 경기도의원은 "8년을 이어온 대책위원회의 노력은 대단하다. 기재부는 '돈을 못 낸다', 국방부는 '지켜봐야 한다', 국토부는 '화성시와 서울시 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이 사업은 백지화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경기도는 최종 보고서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지역은 철새들이 사계절 내내 찾아오는 위험한 곳이다. 이 사업을 끝내는 것이 옳다"며 국회 기자회견과 2월 토론회를 예고했다.
정흥범 화성시의회 군공항 반대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8년간 진전이 없다. 시민들의 협조로 많은 성과가 있었고, 도지사의 공약으로 추진이 계속될 것"이라며 "화성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여야를 떠나 모두가 힘을 합쳐 완전 백지화를 이루어내자"라고 말했다.
김영수 화성시의회 군공항 반대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비행장이 화성에 들어오는 것은 절대 반대"라며 "이곳은 환경적으로 맞지 않으며, 최적지가 아니라 가장 들어와서는 안 되는 곳"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황성현 경기국제공항백지화 공동행동 집행위원장은 "경기도 어느 곳에도 공항이 들어오지 않도록 활동하고 있다"며 "올해 8년을 맞아 범대위와 특위가 해산하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한철 화성습지세계유산등재추진시민서포터즈 집행위원장은 "화성은 유네스코에서 보호해야 할 습지로, 자연유산 후보지로 지정되어 있다. 끝까지 함께 하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형일 기획조정실장은 "정명근 화성시장은 마음만은 함께다. 대신 정명근 시장의 마음의 담은 글을 전하겠다."라고 발언했다. 또한, 정명근 화성시장은 마음을 담은 글에서 "경기국제공항 화성 건설을 저지하기 위해 보여주는 열정과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 앞으로도 범대위를 주축으로 힘을 모아 달라." 라고 발언했다.
백승재 송옥주국회의원 보좌관은 "인간의 욕심이 어디까지 갈것인가. 너무 슬프다. 전세계에 평화와 사랑이 넘치고 전쟁이 없는 그런 세계가 됐으면 좋겠다. 수원에서 도발한다면 송옥주 의원과 함께 끝까지 반대하겠다."라고 발언했다.
이상환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은 "제주 항공 여객기 참사로 소중한 179명의 소중한 목숨이 우리 곁을 떠났다.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수원 군공항을 이전하고, 경기 국제공항을 건설하자는 주장이 몇몇 집단과 정치 집단에 의해 여전히 계속 되고 있다. 이런 그릇된 주장에 당당히 맞설 것이며, 끝까지 반대 할 것이다. 상임 위원장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화성 특례시의 희망과 화합의 초석이 되겠다." 라고 발언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 회계 결산 보고와 활동 성과, 2025년 주요 활동 계획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화성시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향후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