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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저 아름다운 말은 누구를 위한 건가?

- “당신 곁에, 화성특례시” “더 가까이, 더 크게 듣겠습니다”
-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현수막의 의미와 고용노동부 장관 방문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지부 화성시환경지회의 간부 및 조합원 4명이 3개의 화성시 청소업무 용역업체로부터 2025년 12월 31일 자로 계약이 종료된다는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들 계약 해지된 화성 청소노동자 4명은 1월 2일부터 12일인 현재까지 화성특례시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에게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지지 현수막을 보내왔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현수막을 보내왔다는 것은 이 일이 화성특례시를 넘어 중앙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는 신호다. 용혜인 대표는 당은 다르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긴밀히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혜인 대표가 알면 이재명 대통령이 아는 것도 시간 문제다. 무엇보다도 청소노동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졌던 이재명 대통령이다. 화성특례시는 이 일을 이렇게 방치할 것인가?

 

또한, 실망스러운 점은 고용노동부 장관의 방문이다. 화성특례시는 1월 9일 고용노동부 장관이 화성특례시에 방문하여 소규모 제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지킴이 합동점검 및 간담회’를 개최하고, 산업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그 시간에도 화성특례시청 앞에는 계약 해지된 청소노동자가 천막 농성을 하고 있었다. 고용노동부 장관이 화성특례시에 왔으면 기자를 불러 질의응답도 받고, 천막 농성을 하고 있는 청소 노동자도 방문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당장 이 일을 해결하지는 못하더라도 그것이 진정성 있는 고용노동부장관의 행동 아닌가? 화성특례시는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이 불편한 사실을 숨겼는가?

 

 

1월 12일 오늘부터 화성특례시는 3주간의 신년 인사회를 시작했다. “당신 곁에, 화성특례시” “더 가까이, 더 크게 듣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눈에 밟힌다. 저 아름다운 말은 그저 말뿐인가? 계약 해지된 청소 노동자에게는 그저 공염불일 뿐이다. 그들은 이 차가운 겨울 바람이 너무나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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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안녕하세요
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