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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폐기물매립장

[전곡] 지정 폐기물 매립장 절대 안돼. 서신의 눈물

10월 30일 오전, 서울 SK 본사 앞에서 폐기물 매립장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전순득)와 전곡산단 기업인협의회(회장 홍종국)가 주최한 4차 상경 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전곡산단 내 지정 폐기물 매립장 건립 전환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의 시행사인 성주테크(주)는 SK 에코플랜트가 100% 지분을 출자한 회사로, SK 에코플랜트는 SK의 자회사다. 이에 서신면 주민과 산단 대표를 포함해 송옥주 국회의원 백승재 보좌관 등 약 100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2대의 버스를 대절해 SK 본사 앞으로 상경했다. 참석자들은 폐기물 매립장 건립에 따른 부작용과 환경 파괴 우려를 토대로 SK 본사에 강력한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전순득 위원장은 이번 집회에서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른 새벽부터 식사를 거르고 한 사람이라도 더 힘을 보태기 위해 참석해 준 서신면 주민들께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연로하신 나이에도 불구하고 고향을 지키기 위해 참여해 주신 장외리의 정희자님(80세)과, 젊은 사람 못지않은 열정을 가지고 참석해 준 이복진 장로님(91세), 임영호 감사님 내외분, 최영심 여사님 내외분, 그리고 마을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주민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항상 뜨거운 열정으로 앞장서 주시는 이명숙님과 집회의 활력소 역할을 해 주시는 추선희님의 열정에도 박수를 보낸다. 송교리 주민들을 비롯해 바닷가에서 까페사장님과 마을 주민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전 위원장은 특히 김용 화성시민의힘 대표가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질타하며, 경찰의 소음 제재에도 굴하지 않고 외침을 이어간 데 대해 큰 감사를 표했다.

백승재 송옥주 국회의원 보좌관에게도 “주민을 대변해 힘 있는 목소리를 내 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리며 수고 많으셨다”라고 전했다. 서신면 사회단체협의회장 한규홍 회장 내외분, 수원군공항반대위 이상환 위원장, 화성지킴이 사무국장 김원태, 환경운동가 윤영배, 기업인협의회장 홍종국, 화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강종필, 경기도바르게살기 부회장 정선기, 전 농업회의소 회장 임인성, 광평리 이장 박성열, 전곡2리 이장 류제하, 매화3리 부녀회장 박정숙, 매화3리 노인회장 홍성태, 김완중, 서신면 축산계장 조종건, 서신농협 수석이사 이완구 등 집회에 참석한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본지 기자는 전곡산업단지 내 지정 폐기물 매립장 전환과 관련해 경기도청 산업입지과 담당자와 10월 31일 통화했다. 담당자는 ‘재심의 일정과 현장 방문 계획에 대해 아직 구체적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라며 말을 아꼈다. 11월 이후 경기도 심의위원회의 전곡 현장 방문과 심의 결과에 해당 지역 주민과 전곡 산단 기업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화성전문 기자로 아름다운 서신 바닷가에 지정 폐기물 매립장이 가져올 환경적, 사회적 피해에 대해 깊은 우려를 느낀다. 경기도 재심의를 앞두고 주민의 생존과 지역 환경을 위협하는 지정 폐기물 매립장 건립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다. 경기도는 주민의 연대와 저항의 정당한 목소리를 경청하길 바란다.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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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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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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