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오전 10시 30분 비봉면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는 제 1회 비봉면 주민총회가 열렸다.

이날 전순태 비봉면주민자치회장은 개회를 선언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주민자치위원들의 참여, 희생,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화합하며 이해하며, 주민자치의 단단한 틀을 다졌다”고 말했다. “열정과 관심과 사랑을 모아 다양한 주민자치 활동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총회란 ‘해당 면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하여 주민자치 활동과 계획 등 자치활동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주민공론장’을 말한다. 이날 비봉면주민자치위원을 포함하여 경기도의원 박명원, 시의원 정흥범, 송옥주국회의원 백승재보좌관, 비봉면장 최철희, 서화성농협 박창운 조합장, 화성투데이 서승원 대표를 포함하여 주민 130여명이 참석했다.

2023년 비봉면 자치계획 의제는 행정협력형으로 1. 하천환경개선/정화 2. 비봉에 남이장군묘 있다! 없다! 3. 화성과 안산간의 버스 노선 신설하기 4. 꿈은 이루어진다 (신안산선 비봉면 유치) 5. 사계절 사랑나눔 경작의 의제가 다뤄졌다. 또한 직접 사업형으로 1. 비봉 삶,맛,멋 (주민화합의 장 마련) 2. 비봉 주민화합 청백전 3. 홀로 어르신 말 벗 친구 만들어 드리기 4. 어르신 생활문화 프로그램 운영 5. 특색있는 예쁜 색 마을 만들기 등으로 이뤄졌다.

이날 주민총회에 참석한 경기도의회 박명원 도의원은 ‘비봉 쓰레기 매립장 시도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도시건설위원장 정흥범 시의원은 “비봉은 대부분이 그린 벨트 지역이기 때문에, 환경에 좋고 주민이 원하는 시설이 들어오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송옥주국회의원 백승재 보좌관은 “태풍이 올라오는 와중에도 주민들의 열정으로 참석인원이 많은 것 같다”며, “정치인들은 지역의 숙원사업에 대해 주민들의 뜻에 동참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일 현장에서는 쓰레기 매립시설 (에코파크) 반대 동의서, (삼표석산 쓰레기 매립장 조성 반대 민원 동의서)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또한 주민총회 도중 “비봉 폐기물매립장 반대 위원회”에서는 피켓을 들고 비봉에 쓰레기 매립장을 반대한다며 발언권을 신청했으나, 비봉주민자치회에서는 별도의 발언권을 주지 않았다.

총회를 끝내고, 비봉 폐기물매립장 반대 위원회에서는 주민총회에서 “왜 쓰레기 매립장에 관한 의제를 다루지 않느냐”며 의견을 피력했다. “지역 주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 너무 모른다”며 “사태가 심각하다”고 발언했다.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