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시 종로구 종로 1길 삼표산업 본사 앞에서 비봉 지정폐기물 매립장 반대위원회(회장 하윤보, 이하 비봉반대위) 의 지정 폐기물 매립장 반대 집회가 열렸다.
참여자로는 비봉반대위 하윤보 회장, 송옥주 국회의원실 백승재 보좌관, 김용 화성시민의힘 대표, 화성사랑 환경연대 박용옥 회장, 비봉면 주민자치회, 비봉면 이장, 비봉면 아파트 입주예정자를 비롯한 반대위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1시간 가량 이어진 반대집회에서 하윤보 회장은 “삼표는 36년간 아름다운 비봉에서 석산 개발로 이익을 얻었다. 이제 원상복구 해야 하는데 그 자리에 지정폐기물 매립장을 짓겠다고 한다. 우리는 평화롭고 조용하게 살기를 원한다. 지정 폐기물 매립장 결사 반대한다” 라고 주장했다.
화성사랑 환경연대 박용옥 회장은 “화성 사람들이 얼마나 참고 살았는데, 원상복구 비용만 800억이다. 그 돈 아끼고, 쓰레기 장사로 또 돈 벌려고 한다. 삼표가 화성을 위해 좋은 일 했다는 소리 못 들었다. 에코 파크가 그렇게 좋은 거면 종로에 해라. 화성시가 그렇게 만만하냐” 라고 외쳤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100만 화성 특례시 되는데, 삼표가 재를 뿌리냐? 화성에 은혜를 갚아라”라고 외쳤다.
김용 화성시민의힘 대표는 “국세청은 뭐하냐? 삼표 세무 조사해라”라고 외쳤다.
송옥주 국회의원실 백승재 보좌관은 “삼표는 악덕기업이다. 송옥주 국회의원도 결사 반대한다. 화성시민의 뜻을 고스란히 삼표에 전달하겠다. 송옥주 국회의원은 지정폐기물 매립장을 비봉에 못 짓게 하겠다”라고 주장했다.
비봉 예O지 아파트 입주 예정자인 집회 참석자는 “죽기 살기로 나왔다. 처음 하는 내집 마련 청약이라 악착같이 돈 모았다. 처음 500톤 소각장에서 롯데타워 7개 규모의 매립장이라 하니 이것은 청약사기 인 거 같다. 지정 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올 거라면 택지지구 조성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 화성시에도 분명히 책임이 있다라고 본다. 정명근 시장도 안일하게 강건너 불구경 하고 있다. 시에서도 반대 의견서를 내야 했다. 정명근 시장 소통 좋아하고, SNS 열심히 활동 하시는데 비봉 입예협에서 소통하자고 하면 답변이 없다. 이렇게 소통이 안되는 데는 처음 봤다.” 라고 말했다.
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