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의장 김경희)는 12월 7일 오전 10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26회 제2차 정례회 중 제2차 본회의를 열었다.
사전에 5분 자유 발언을 신청한 김종복, 명미정, 전성균 의원의 자유 발언이 있었다.
김종복 시의원은 ‘2024 화성시 지방세 수입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며, “건전 재정 기조의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예산 규모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조정하여 민생을 내팽개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당부를 지속해서 했으나, 그런 목소리는 반영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의 업무추진비는 20억 4천만 원에서 2% 감액한 20억을 편성했고, 화성시장의 업무추진비는 9천만 원에서 1억으로 10% 넘게 증액 편성됐다”라고 밝히고, “시민의 허리띠를 졸라매 화성시장의 배를 불리는 예산 편성을 끝까지 막아내겠다”라고 말했다.
명미정 시의원은 5분 자유 발언에서 “살기 좋은 화성시 아동친화도시를 설계하고, 아동보호구역지정을 촉구하자”라고 말했다.
전성균 시의원은 5분 자유 발언에서 “긴축 재정을 기조로 2024년 예산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어진 시정 질의에서는 일괄질문, 일괄답변의 형식으로 조오순 의원과 공영애 의원의 시정 질의가 있었다.
이어 이어진 일괄질문, 일괄답변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은 질의한 의원의 질문과 다른 (김종복 시의원의) 5분 자유 발언에 대한 답변을 함으로 평소 화성시의회 운영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김경희 시의장이 “다음에는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하라”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어 이어진 김종복 시의원은 본지 기자의 통화에서 “화성시의회 회의 규칙을 보면, 시정질문과 관련해서 시장이 답변할 때 질문과 관련된 내용만 답변하게 돼 있다”라고 말하고, “그 외의 발언을 할 때는 ‘의장에게 요청해야 한다’라는 내용이 있다”라며, “이런 절차가 지켜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5분 자유 발언을 신청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의회는 11월 15일 열린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2월 7일 제2차 본회의를 거쳐 12월 18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각 위원회에 회부된 각종 안건 처리와 결산 승인을 끝으로 34일간의 대 장정을 마무리한다.
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