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제 237회 제 2차 정례회 제 3차 회의에서 문화교육국 산하 평생교육과와 화성시인재육성재단 행정사무감사를 오후 1시부터 3시 51분까지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예산 집행 현황, 사업진행, 향후 계획에 대한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의 답변이 이어졌다.
김상균 의원은 평생교육과의 예산 집행 잉여금 문제를 지적하며, "총 10억 원 이상의 불용액이 발생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예산 집행의 적절성을 추궁했다. 이에 평생교육과 관계자는 “초등학생 입학 축하금 등 일부 사업에서 예산 집행이 미비한 이유는 인구 이동과 참여율 부족 때문”이라며, “잔여 예산은 홍보를 강화해 연말까지 소진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위영란 의원은 평생학습마을 지원 사업에서 한 마을이 사업을 포기한 이유 등을 물었고, “평생교육과는 교육 위주의 사업을 진행하지만, 복지 사업과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느린학습자 지원 사업을 통해 그들이 사회에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는 마음이 크다. 화성시가 느린학습자를 모델로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화성시민대학이 설계변경으로 9700만원이 증액됐는데, 화성시민대학이 노후 됐으나 신경을 많이 써달라"라고 당부했다.
명미정 의원은 “평생교육실무협의회 등 위원회 회의가 자주 개최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 라고 질의했고, 담당자는 “아리셀 사고 등으로 회의가 서면으로 진행되었으나, 향후에는 정상적으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명 의원은 "느린학습자도 실력향상이 될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용운 의원은 “학교 시설 사용에 대한 지역 주민의 불만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공휴일에도 학교 시설이 개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이용운 의원은 “인재육성재단이 장애인 의무 고용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고용 비율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복 위원장은 “교복 물려주기 사업에 대해 질의"하며, “의미 있는 사업인데 추가 연장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 또한, 김 위원장은 1인 수의계약에 대한 내부 지침과 기준 마련이 오래전에 진행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관내 기업의 용역 사업에 대해서 2000~2200만원 이하은 92%로 계약 하라는 내용을 언급하며, 계약금액이 줄고 사업량이 줄어들어 시민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2023년도 청소년 시민교육 진행과 시민중심참여교육네트워크 운영 현황에 대해서도 질의하며, “청소년 시민중심 참여 교육이 제외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시민대학 리모델링과 관련된 예산에 대해 질의하며, “시민대학은 지역 주민들의 평생 학습 수요가 높다"고 발언했다. 화성시인재육성재단에 대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사회 임기 만료와 연임 계획, 코딩 교실 대회 추진, 장학관 내 성비 불균형 문제 등을 질의했다. 그는 또한 학생 동아리 축제의 예산 증액을 요청하며, 축제를 화성시의 대표적인 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한 홍보 강화와 예산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화성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예산 확보를 통해 학생동아리 축제의 활성화를 촉구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화성시 평생교육과와 화성시인재육성재단의 사업 진행 상황과 예산 집행의 문제점을 짚어내는 중요한 기회였다. 의원들은 두 기관에 대해 보다 효율적인 예산 운용과 투명한 사업 운영을 요구하며, 향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두 기관의 행정사무감사는 오후 3시 51분에 마무리 됐다.
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