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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화성 아리셀 희망버스가 출발합니다! - 희망버스 연속 기고 6>

진보당 수석대변인 홍성​규

 

이번 토요일, 8월 17일에 화성 아리셀 참사 현장으로 '희망버스'가 출발한다. 

지난 6월 24일 대형폭발사고가 일어나 모두 23명의 노동자가 사망했고 이 중 18명이 이주노동자였다. 그동안 끈질지게 '위험의 외주화', '위험의 이주화'를 경고했으나 정부당국은 무대책으로 외면해왔기에, 이번 비극은 예견된 참사이기도 했다.

 

어제 11일은 참사가 벌어진 지 49일째 되는 날로, 현장에서는 49재가 치러졌다. 

"참사현장에 세번째 왔다. 올때마다 피가 거꾸로 뒤집어진다. 49일이 되도록 어떠한 문제도 해결되고 있지 않다. 매일 고통 속에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싸우고 있다", 유가족 대표의 절절한 목소리다. 

예견된 참사였다는 것도 안타깝고 분노스러우나, 이 끔찍한 참사 이후 무려 49일이 지나도록 그 어떤 것도 제대로 해결된 것이 없다는 사실이 그야말로 절망적이다. "도대체 왜 이 사회는 늘 희생된 사람은 억울해야 하고, 그 가족은 진실을 쫓아야 하느냐!"는, 현장에서 울려퍼진 절규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정부와 사측은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피해자 권리 보장 및 충분한 배상, ▲산업안전보건법 강화 및 위험성 평가 제도 개선, ▲리튬전지 산업 안전 관리 강화, ▲이주노동자 노동권 및 안전권 보장, ▲중소영세사업장 안전 관리 강화 등은 그야말로 최소한의 기본적 조치다. 

참사가 다시 절망으로 이어져 반복되지 않도록, 작은 희망의 싹이라도 틔워 다른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오는 토요일 전국 각지에서 출발하는 희망버스에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2024년 8월 12일

진보당 수석대변인 홍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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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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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플러스 대표, 편집장 박상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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