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오후 5시 화성시청 2층 상황실에서는 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이 있었다. 6월 24일 오전 10시 31분에 발생된 화성 서신면 전곡 산단 아리셀 배터리 공장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3명이고 신원이 알려진 사람은 한국인 2명이다. 중상 2명, 경상 6명의 환자를 포함하면 총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시는 화성시청 1층 로비에 합동 분양소를 설치하고, 시민이 많이 올 수 있는 곳에 분향소를 설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망자의 국적은 중국 17명, 라오스 1명, 한국인 5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 기자는 “사망자 명단은 언제 나오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화성시청 담당자는 “사체의 DNA 분석이 끝나야 사망자 명단이 나온다”라고 밝혔다. “사체의 DNA를 모르더라도 사망자 명단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도 “인력이 지원되는 부분은 사업자를 통해서 나오는데, 어느 분이 어느 분인지 유전자 검사를 끝내야 한다”라고 같은 답변을 했다.
기호일보 기자가 “연락 안 닿는 유가족이 몇 분이 계시고, 몇 분의 유가족이 화성시청에 와 계신지?”,“중국동포연합회에서 위로와 지원차 왔는데 그건 왜 막으시는 건가?”라고 질의했다. “동포분들이 오시는 것은 협조차원에서 좋다고 생각이 들지만, 사망자를 특정하기 어려워서 유가족과 DNA 검사가 특정이 돼야 해서 그런 절차가 진행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