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중대재해 참사의 책임자 처벌을 위해 희생자 가족은 8월 24일 토요일 오후 안산역과 인근 원곡시장에서 수원지방법원 재판부에 제출할 구속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뉴스와 신문을 통해 금요일 진행된 경찰과 고용노동부의 수사 결과 브리핑을 접한 시민들은 참사가 발생한 지 짧지 않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이제야 영창이 청구됐는가?”. “이미 마무리가 된 줄 알았다”라며 희생자 가족이 요구하는 서명 용지에 대부분 기꺼이 응하며, 응원과 용기의 말을 전했다.
8월 20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시작된 박O관 구속촉구 서명운동은 지난 금요일 수사 결과 브리핑을 접하고, 참사의 원인이 상상을 초월하는 유착과 비리가 연관되어 있음에 분노하며 이후 폭발적인 참여로 나타나고 있다.
‘협의회’, ‘대책위’ 박O관 구속을 위한 2박 3일간의 긴급 행동에 돌입키로...
'협의회’와 ‘대책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에 의해 영장이 청구된 박O관의 구속을 위해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26일부터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2박 3일간의 긴급행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라고 전했다.
월요일 오전 8시부터 수원지방법원 인근에서 출근 선전을 시작으로 10시 30분 수원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박O관 구속’을 염원하는 유가족 자필 탄원서, 8월 25일까지 취합된 온라인 서명지를 재판부에 제출하며 평일 오후 7시 화성시청 합동분향소 앞에서 진행되던 ‘시민추모제’도 8월 26(월), 27(화), 28일(수)은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오후 6시로 옮겨 진행될 예정이다.
화요일 오전 10시에는 노동법률단체가 주최하는 박O관 구속촉구 기자회견과 이어 ‘대책위 법률지원단’이 주관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2박 3일 동안 ‘시민추모제’를 마친 희생자 가족은 몸이 불편한 일부 가족을 제외하고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철야 농성을 진행한다
○ ‘협의회’,‘대책위’ 주간 일정 (8/26 ~ 9/10)
※ 8월 26일 (월)
10시 30분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에스코넥·아리셀 대표이사 구속 촉구 및 유가족 긴급 행동 돌입 기자회견 / 수원지방법원 북문
※ 8월 27일 (화)
10시 구속촉구 노동법률단체 기자회견 / 수원지방법원 북문
11시 구속촉구 대책위 법률지원단 기자간담회 / 수원지방법원 북문 농성장
※ 8월 28일 (수)
10시 30분 구속촉구 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다시는’ 기자회견 / 수원지방법원 북문
※ 8월 29일 (목)
10시 30분 ‘(가)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국방부도 공범이다.’기자회견 / 용산 국방부 앞
14시 성실교섭 촉구 유가족 행동 / 경기도 광주 에스코넥 본사 앞
※ 8월 30일 (금)
10시 30분 ‘(가) 삼성은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주범 에스코넥과 거래를 중단하라’기자회견 / 삼성전자 서초사옥
14시 성실교섭 촉구 유가족 행동 / 경기도 광주 에스코넥 본사 앞
※ 8월 31일 (토)
15시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해결을 위한 유가족 대시민 선전 / 수원역
8월 26일(월) ~ 28일(수) ‘추모와 다짐, 시민추모제’는 오후 6시에 수원지방법원 북문 앞에서 진행됩니다. 이 기간 화성시청 시민추모제는 없습니다.
박상희 기자